참여연대는 14일 서영제 신임 서울지검장의 대기업 수사 유보 발언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수사를 지시해야 할 검찰 수뇌부가 자의적으로 수사를 유보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분노한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외에도 삼성SDS와 한화, 두산그룹 등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는 재벌 관련 의혹이 산재해 있다"며 "수사 유보 방침은 기업의 불법행위 근절 의지가 보이지 않는데서 기인하는 우리 경제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심화·장기화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SK 수사팀인 서울지검 형사9부에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과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외압 의혹 실체를 밝히라"는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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