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브레허트(미국)가 첫날 4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지난해 퀄리파잉스쿨 우승으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신예 브레허트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 선셋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첫 날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뽑아내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저스틴 레너드, 노타 비게이 3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대회 직전 클럽을 잃어버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급하게 클럽을 교체해야 했던 브레허트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았다.
후반 3번홀(파4)에 이어 6번∼9번 4홀연속 버디로 모두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0년 그레이터 하트퍼드오픈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인디언 혈통의 비게이 3세와 98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레너드도 버디만 9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벼락으로 중단돼 홀아웃하지 못한 38명의 선수가 15일 1라운드 남은 경기를 치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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