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의 거래소 이전계획이 처음으로 주총에서 부결됐다.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등록기업인 경동제약은 지난해 이사회에서 거래소 이전을 결의하고 이날 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부결돼 코스닥시장에 머물게 됐다.
부결 이유는 거래소행이 오히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주들의 우려 때문이었다.
주주들은 거래소로 이전하게 되면 공모상장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떨어지고 상장 후에 주가 상승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이전한 8개사의 주가는 평균 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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