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지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SK와 관련해 극도로 '입조심'을 하고 있다.가뜩이나 시장이 침체된 상태에서 SK문제를 더 부각시킬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주는 데다 SK그룹 계열사와의 영업 관계 등을 감안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계열사 파급영향과 금융시장 동향등에 초점을 맞출 뿐 분식회계의 내용이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시황보고서에서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과 관련한 부분은 한 줄도 게재하지 않았으며, 또다른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애널리스트들에게 보고서 작성 때 SK와 관련한 코멘트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이날 SK글로벌을 아예 기업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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