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가 2년래 '최악'의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11일(지수 532p)의 '투자심리도'는 10으로 지난해 10월 저점 당시(587포인트)의 50, 2001년 '9·11테러' 직후 저점(468포인트) 당시의 40 보다도 크게 낮은 상태다.
투자심리도는 기준일 10일전부터 기준일까지 열흘간 지수가 몇 일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일 모두 상승하면 100, 단 하루 오르면 10이 된다. 투자심리도가 10을 기록한 것은 2001년 4월10일의 단기저점(491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상으로 이미 투자심리는 바닥 상태"라면서 "2001년 4월 투자심리도가 10을 기록한 후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사실을 참고하면 충분히 지수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현재의 주변상황이 2년전에 비해 너무나 불확실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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