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진지치(50·사진) 세르비아 총리가 12일 암살범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진지치 총리는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정부 건물에 들어서던 중 암살을 노린 괴한의 총격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dpa 통신은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진지치 총리가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진지치 총리가 복부와 등에 2발을 맞았으며 용의자 2명이 사건 직후 체포됐다고 전했다.
진지치 총리는 몬테네그로와 함께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 공화국을 2001년 1월부터 이끌어 왔으며 특히 독재자였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을 유엔 국제전범재판에 넘기는 등 개혁을 주도했다. 그는 그러나 그의 개혁성 및 친 서방 정책을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위협을 받아 왔으며 지난달에도 괴한의 공격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터키 집권 여당인 정의발전당(AKP)의 레셉 타입 에르도간 당수는 11일 아흐메트 네스데트 세제르 대통령이 자신을 총리에 임명하고 새 정부 구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에르도간 당수는 이날 세제르 대통령과의 회동 후 이같이 밝히고 "가능한 한 최단 시일내에 대통령에게 내각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카라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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