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3일 밤(한국시간)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올 시즌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프로골프(PGA)투어 성대결과 함께 박세리(26·CJ)를 비롯한 한국 낭자들의 소렌스탐 아성 허물기 시도 등으로 어느때 보다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소렌스탐 PGA 컷오프 통과할까 지난달 소렌스탐은 5월 PGA투어 콜로니얼 클래식 도전을 선언한 뒤 남자선수들과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잘 할 것"이라는 견해와 "컷오프 통과도 어려울 것"이라는 극단적인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체 여성의 대표선수가 된 그가 남자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낼 지가 LPGA는 물론 전세계 골프계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박세리의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박세리는 지난 달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꼭 골프사에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77년 9월28일생인 박세리가 28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카리 웹(호주)이 보유하고 있는 최연소 그랜드슬램 기록(27세6개월)을 갈아치우게 된다. 박세리는 98년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2001년 위타빅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이미 석권했다.
4번째 한국인 신인왕이 나올까 한국은 지난 5년 동안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등 3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국내파의 대표주자인 강수연(27)과 미국 주니어 무대를 호령한 김초롱(19), 199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영(23)등에게 기대를 걸만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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