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룬왈드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12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경제에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악의 경우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IMF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5%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는 올해 미국경제가 튼튼하다는 가정 아래 전망된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성장률이 2002년보다 2001년(3% 성장)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한국은 구조적 취약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대폭 늘어난 외환보유고, 금융시장의 자율성 향상 등을 감안할 때 경제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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