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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강수확률 좀더 정확했으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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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강수확률 좀더 정확했으면 등

입력
200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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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확률 좀더 정확했으면통학하는 데 한시간 반이나 걸리고 날씨에 민감해 기상청 전화안내나 홈페이지를 많이 이용한다. 기상청도 때로는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의 하루종일 비가 내린 지난 6일 강수확률이 고작 40%로 표시된 것은 잘 이해가 안된다. 보통 날씨정보는 그 날의 최저최고 기온, 강수확률, 날씨상태 등으로 만들어진다. 그 중 강수확률은 구름의 양과 습도, 기압을 보고 예측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6일 수도권에는 오랫동안 비가 내렸다. 이날 아침 기상청 홈페이지를 검색했더니 강수확률이 40%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12시간 내내 비가 계속 내렸다. 이날 날씨 그림에 수도권은 비와 우산으로 그려져 있고,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릴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라 강수확률을 최소 80%이상으로 표시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유심히 보면 통상 날씨 그림에 구름이 그려져 있을 때 강수확률이 30∼40%로 표시되던데 어떻게 비가 계속 오는데 이렇게 강수확률을 낮게 표시할 수 있는가. 기상청이 강수확률까지도 조금 더 신경을 써 날씨 발표를 해주길 바란다.

/김중희·경기 안양시 신촌동

식당 방석 없는 게 더 나아

손님에게 방석을 내놓는 것은 오래된 풍습이다. 가정은 물론 식당에 가도 온돌인 경우 방 한구석에 방석을 수북이 쌓아 놓았다가 손님이 오면 종업원이 깔아주고, 손님끼리 상 밑으로 밀어주거나 심지어 음식을 차린 상위로 던지는 경우도 있다.

알고 보면 방석처럼 세균과 먼지가 많은 물건도 드물다. 특히 요식업소의 방석 커버는 세탁도 잘 안하는 데다 음식을 먹다 흘린 국물이 말라붙기도 하고 손님이 발로 짓누르기도 한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경기 수원의 한 식당은 아예 방석을 없애고 손님이 나가면 종업원이 그 자리를 바로 닦는다. 종업원의 일은 더 많아졌지만 방석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깔끔해졌고 무엇보다 방 바닥이 유리알처럼 빛난다. 식당 주인은 없앤 방석 때문에 손님이 줄까 염려했지만 기우였다. 손님이 끊이지 않고 방석을 찾는 이들도 거의 없다고 한다. 역시 의식의 전환이다. 요식 업소에서 방석 없애기 운동을 벌이고 행정당국이 이를 적극 권장한다면 불결한 방석을 쓰는 식당 문화는 금세 달라질 것이다.

/황현성·경기 화성시 태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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