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리랑" 담배 15년만에 부활 / 中에 기술이전 재판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리랑" 담배 15년만에 부활 / 中에 기술이전 재판매

입력
2003.03.12 00:00
0 0

15년 전 단종된 국산 최초의 필터담배 '아리랑'(사진)이 중국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KT& G(구 담배인삼공사)는 11일 중국 제휴 업체인 지린(吉林)성 옌지(延吉)궐련창이 KT& G의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한 저타르 담배 '아리랑(阿里郞)'을 올 초부터 창춘(長春), 지린, 옌지 등 3개 시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국내에서 단종된 아리랑이 중국에서 재발매에 들어간 것은 저타르 담배 제조노하우가 부족한 옌지궐련창측이 2000년 KT& G에 제조기술 이전을 요청해 이뤄졌다.

양측은 제휴 당시 상품명을 '장백산'으로 정했으나, 이 지역에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데다 때마침 '한류(韓流)' 바람이 거세게 불어 브랜드 선호도 조사결과 '아리랑'으로 바꾸게 됐다.

아리랑의 타르 함량은 10㎎으로 타르 함량이 보통 5㎎ 전후인 국내 담배시장에서는 '독한' 제품이지만, 15㎎ 전후가 주종인 중국시장에서는 '순한' 담배로 분류된다. 58년 첫 발매된 아리랑은 76년까지 제조되다 일시 단종된 뒤 84년 재발매 됐으나, 순한 담배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88년 자취를 감췄다.

/고재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