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오래 텔레비전을 보면 비만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보고서는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이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버밍햄,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18∼30세의 백인 2,027명과 흑인 1,726명을 15년간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최근 미국심장학회에 발표했다.조사 결과 1주일에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고 최소한 하루에 2.5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경우 1주일에 1회 이하 패스트푸드를 먹고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에 비해 비만과 포도당 조절능력 이상을 보이는 비율이 3배나 높았다.
페레이라 연구원은 "슈퍼 사이즈 패스트푸드 1개에는 보통 사람이 하루 종일 섭취하는 것보다 높은 1,600㎈ 이상의 열량이 들어 있을 수 있다"며 "감자튀김, 버거, 샌드위치, 너겟을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패스트푸드가 똑같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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