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4에 보기 3.'막판 톱10 진입을 노리던 최경주(32·슈페리어)의 최종 라운드 성적이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1언더파를 보태는 데 그치면서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경주에게 파3홀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첫 홀(파5)과 두번째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던 최경주는 파3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1번홀(파4)의 기분좋은 버디도 파3 13번홀의 보기로 날려버렸다.
지난해 평균 3.02타로 랭킹 33위에 이르던 최경주의 파3 성적은 이번 대회까지 포함, 올 시즌 평균 3.09타로 랭킹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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