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단의 원로 편운(片雲) 조병화(趙炳華) 시인이 8일 밤 8시55분 경희의료원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2세. 그는 지난달 8일 노환으로 경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관련기사 27면
1921년 경기 안성 출생인 그는 경성고등사범학교를 졸업, 일본 도쿄(東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다. 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遺産(유산)'으로 등단, '먼지와 바람 사이' '어머님' 등 51권의 시집을 냈다. 경희대 교수, 예술원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장남 진형(眞衡·삼성선물 사장)씨와 장녀 원(媛·의사), 차녀 양(洋·바이올리니스트), 3녀 영(泳·화가).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경기 안성군 양성면 난실리 선영. (02)958―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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