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출신의 켄 그리피 주니어(33·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쇼를 펼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그리피 주니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아치와 3회 1점 홈런에 이어 4-1로 리드한 5회에도 우월 만루홈런을 거푸 쏘아올리는 등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1993년과 97∼99년 4차례나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고 2001년 8월 메이저리그 최연소 통산 450홈런을 달성했던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해 부상 여파 속에 8홈런에 그친 뒤 올해 초 샌디에이고 1루수 필 네빈과 트레이드 직전까지 갔다가 네빈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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