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강행하더라도 이를 지지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개전 직후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지지를 결정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따라 미·일 동맹을 중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은 전쟁 비용 분담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전후 이라크 복구사업이나 난민 구호 등 인도적 지원에는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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