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반도체 경쟁력이 가격면에서는 중국보다 앞서 있지만 품질면에서는 점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발표한 '한중 반도체기술경쟁력 비교분석'에 따르면 일본을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가격, 품질, 제조, 서비스 등 4개 분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가격, 품질, 제조면에서 중국을 앞섰다.
일본의 반도체 지수를 100으로 놓았을 때 우리나라의 가격과 제조 경쟁력은 각각 120이었고 중국의 가격과 제조 경쟁력은 60, 50이었다. 반면 품질의 격차는 110대 70, 서비스는 110대 80으로 조사돼 중국이 맹추격하고 있다. 기술차이를 연한으로 보면 중국의 반도체 산업 기술수준은 우리나라에 비해 5∼6년 뒤떨어져 있었지만 설계기술 차이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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