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가장 돋보이는 것은 신용카드의 주유할인 서비스. 카드와 주유소만 잘 고르면 휘발유 1리터당 평균 30∼50원씩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주),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가 기름값을 리터당 25∼30원씩 일제히 올렸지만, 적절한 카드 사용으로 인상분은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대부분의 카드사는 특정 주유소와 제휴를 맺고 할인서비스를 해준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현대카드 40원 국민이퀸즈카드 30원 삼성골프카드 50원 우리모아플렉스카드 40원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40원)와 신한카드(30원 또는 70원)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유할인 카드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씨티마스터카드와 신한카드. 씨티마스터카드는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SK주유소를 비롯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4원을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매월 3, 6, 9가 들어간 날(예를 들어 6일, 29일, 30일)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70원을 현금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리터당 100원 싼 곳에서 주유를 하는 것이 신용카드로 할인받는 것보다 훨씬 이익일 수 있다. 인터넷의 대표적 기름값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www.oilprice.co.kr)를 이용하면 자기 집이나 회사 근처의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6일 현재 휘발유의 전국 최저가는 1,119원, 최고가는 1,610원. 서울의 경우 광진구 중곡동의 코뿔소주유소가 1,187원으로 가장 쌌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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