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대슐 상원 민주당 대표 등 미국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정책자문그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 효용성에 의문을 표시한 뒤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대슐 대표는 "우리는 행정부에 점증하는 위기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고 거듭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백악관은 앉아서 그 위협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자문그룹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북·미 직접 대화가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시험해 봐야 한다"며 "북한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하에 영변의 모든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도 군사력 증강을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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