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TG가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부리며 인천SK를 꺾고 단독 3위를 지켰다.TG는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벤치 멤버 윤제한(15점)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인천SK를 87―73으로 물리치고 32승20패를 기록했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TG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인천SK의 이날 경기는 승패보다는 데릭 존슨 대신에 일시 교체된 리온 데릭스(TG·205㎝)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됐다. 데릭스는 첫 출장이어서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는 않았지만 11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작성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TG는 3쿼터 후반 양경민과 신종석의 연속 득점으로 66―58로 4쿼터를 맞아 승기를 잡았다.
TG는 4쿼터서 윤제한이 11점을 쓸어 담는 활약에 힘입어 종료 2분을 남겨놓고 83―7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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