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층과 경제단체장들이 잇따라 회동한다.6일 청와대, 총리실, 재계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10일 재정경제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활력 회생방안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증권 집단소송제 등 3대 재벌개혁 과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며 경제단체장들은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재벌 사정에 대해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이어 고 건 총리도 12일 경제 5단체장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모임을 갖고 검찰의 SK그룹 수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요 재벌 조사예고 등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13일에도 김진표 재경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경제팀과 재계와의 대규모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에서 김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 정책기획수석 등 경제정책조정회의 멤버 전원과 한국은행 총재가, 재계에서는 경제 5단체장과 국내외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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