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일 신임 교육부총리에 윤덕홍(尹德弘) 대구대 총장을 임명했다.노 대통령은 통상교섭본부장에 황두연(黃斗淵) 현 본부장을 유임시켰고 국정홍보처장에 조영동(趙永東) 부산일보 총무국장, 국정홍보처 차장에 정순균(鄭順均) 전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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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신임 윤 부총리는 교육 개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했으며 고교 교사로 8년이나 근무해 중등교육 분야도 깊이 알고 있는 분"이라며 "지방대 육성, 세계화, 교육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비전을 갖는 등 개혁과 안정 양쪽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정 보좌관은 조 국정홍보처장 인선에 대해선 "부산일보 재직시설 편집권 독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개혁성이 고려됐다"면서 '언론 개혁을 고려한 인선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보좌관은 "국정홍보처가 문화관광부 등과 함께 언론 개혁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 이르면 주말께 국정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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