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부미볼(75) 태국 국왕이 4일 탈장수술을 받았다고 태국 왕실이 발표했다.최근 몇 년동안 탈장으로 고생했던 부미볼 국왕은 지난해 6월 1차적으로 왼쪽 탈장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오른쪽으로 확대된 것이 발견돼 이날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 담당 의료진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국왕의 회복 경과도 좋다"고 밝혔다.
올해 즉위 57년으로 세계 최장수 국왕인 그는 신격화의 대상이 될 정도로 국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1992년 태국을 뒤흔든 유혈사태를 말 한마디로 진정시킨 것은 그의 위상을 잘 설명해 준다.
심장병 등 다른 병으로도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공식행사의 참석을 줄이고 여행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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