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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 코카콜라 파도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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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 코카콜라 파도편 등

입력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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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파도편3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코카콜라 '파도'편은 한국코카콜라(주)가 미국 본사의 현지화 정책에 따라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시도하는 캠페인 'stop thinking, feel it'의 시작을 알리는 광고다.

엄청난 규모의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서 있는 젊은 남녀. 집채만한 파도가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꼼짝 않고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던 남녀는 오히려 파도 속으로 뛰어들며 즐거워 한다. 잠시 후 'stop thinking, feel it'라는 자막이 흐른다.

광고를 제작한 박명천 감독은 "잠시라도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자유를 느끼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거대한 파도를 화면에 담은 것도 파도가 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F의 촬영지는 지중해 작은 섬 말타의 한 해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배가 침몰하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타이타닉'도 바로 이 곳에서 찍었다. 화면에 나오는 파도는 거대한 수조탱크에서 물 대포 등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든 것. 가장 보기 좋은 파도의 양을 가늠하지 못해 제작진이 이런 저런 규모의 파도를 만들어내다 제작진이 통째로 파도에 휩쓸려 날아가기도 했다는 후문. 체리필터의 음악도 젊은이들의 자유롭고 충동적인 감성을 표현하기에는 적합하다는 평가다.

KTF 핌2편

KTF의 '핌(FIMM)' 2편은 공항을 빠져 나오다 계란 세례를 맞는 서태지의 모습을 그린 1편의 다음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핌 1편은 스타 서태지를 모델로 계란을 맞는 파격적인 장면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계란을 맞는 서태지의 모습을 TV 뉴스를 통해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팬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CF는 시작한다. 곧 이어 TV 드라마나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KTF의 핌 단말기로 이 장면을 보고 있는 한 소녀 팬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고, 그녀에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잠시 후 이어지는 '기다릴께'라는 독백과 더불어 광고는 막을 내린다.

광고를 제작한 웰콤측은 "언제 어디서라도 핌 단말기만 있으면, TV 드라마나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며 "3편에는 1, 2편보다 훨씬 충격적인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지를 바라보는 소녀 팬으로 나오는 모델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재학중인 정지혜양으로 수백대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 또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곡은 서태지의 발라드 '너에게'를 피아노로 편곡한 곳으로 서태지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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