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극장으로 옮겨졌다.3일 세계 56개 국에서 고대 그리스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반전 희극 '리시스트라타' 낭독회가 일제히 열렸다.
주최측은 이날 성명에서 남성들이 전쟁을 중단할 때까지 여성들이 섹스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리시스트라타' 낭독회가 러시아 중국 그리스 아이슬란드 미국 등에서 1,000여 회 이상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50개 주 전체에서 낭독회가 열렸다. 뉴욕에서는 이날 러시아워에 맞춰 낭독회가 시작됐다. 뉴욕 낭독회에는 오스카상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메르세데스 룰 등이 참가했다.
/뉴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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