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이 인기 패스트푸드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편의점 LG25는 3일 "강남, 역삼점이 1월 대표적인 간편식품 3종의 월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삼각김밥은 47.9%, 샌드위치는 26.2% 늘어난 반면, 햄버거는 95%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의 테이크아웃 전문점 델쿠치나는 올해 1∼2월 샌드위치의 일 평균 매출이 100만원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햄버거의 인기가 시들해 지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새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점포당 매출이 지난해 대비 9.5%나 감소한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1월 젊은층 여성을 위한 3,000∼4,000원대 샐러드 메뉴를 도입하려다가 경쟁업체에 이미 같은 메뉴가 많다는 점 때문에 포기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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