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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배열한 아이콘 유심히 보면 당신 속성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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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배열한 아이콘 유심히 보면 당신 속성격이…

입력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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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을 보면 내 마음을 알 수 있다." 윈도 바탕화면 위에 늘어놓은 각종 프로그램 아이콘들.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마다 독특한 방식이 있다는 것이 심리상담 전문가들의 말이다. 특히 화면 위에 널려있는 아이콘 개수와 정렬 방식에도 그 사람의 성격과 무의식이 드러난다는 것. 지금 내가 보고 있는 PC화면에는 어떤 마음의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허무주의 형

아이콘 0개- 오직 '시작' 버튼만 사용하는 당신은 지저분한 건 딱 질색. 화면 위의 아이콘을 뒤지기보다는 프로그램 분류를 찾아가는 것이 훨씬 편하다. 대단히 논리적인 사람이지만 결벽증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허전한 바탕화면에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올려놓고 즐기는 편이라면 낭만주의자일지도. 공허한 파란 화면이 좋다면 허무주의에 빠진 것은 아닌지.

무관심 형

윈도 기본 설정대로- PC는 사무용품, 나와는 별 관계없는 물건이 아닐까. 그저 있는 그대로 이용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혹시 컴맹이 아니라면 세상을 내 필요에 맞출 필요도, 문명에 대한 호기심도 못 느끼는 게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보자.

사물보다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훨씬 많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정리벽 형

폴더를 만들어 정리- 바탕화면에 폴더를 만들어 자주 쓰지 않는 아이콘을 종류별로 정리해 놓는 당신은 약간의 정리벽이 있는 사람. 실제로는 수더분한 행동과 지저분한 주변 환경 때문에 정반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머릿속 일은 정리가 안되면 몹시 불안하다. 바탕화면처럼 집안 정리도 깔끔하게 한다면 더 좋겠다.

귀차니즘 형

화면 가득히- 있는대로 쫙, 귀찮은 건 질색. 요즘 인터넷 '폐인'들의 이념인 '귀차니즘'의 신봉자이거나 화면 가득한 아이콘을 보고 뿌듯함을 느끼는 욕심쟁이다. 하지만 이 수많은 아이콘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주 쓰는 아이콘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한다면 당신은 천재형.

모범시민 형

왼쪽에 가지런히- 너무 평범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윈도 기본 설정이 이렇게 정해진 것은 화면과 글을 보는 시선이 항상 왼쪽 위에서 시작되기 때문. 효율성과 룰을 지키는 당신은 모범 시민이다.

창조주의 형

오른쪽에 가지런히-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왼쪽부터 가지런히 아이콘을 늘어놓기 마련이지만 오른쪽을 고집하는 사람은 평범한 것을 거부한다.

특히 좌뇌가 발달해 창조성이 넘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관료주의 형

화면 상단에- 일의 흐름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화면 상단에 주르륵 펼쳐진 아이콘을 보면 뭔가 '준비'된 듯한 느낌에 안심이 된다.

조직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당신은 매사가 체계적인 사람이다. 때론 관료적이라는 오해도 받지만 결과만큼이나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칙주의 형

종류별로 끼리끼리- 게임은 게임끼리, 유틸은 유틸끼리. 화면 위 넓은 공간에 종류별로 옹기종기 모아놓은 아이콘을 보면서 만족스러워 하는 당신은 지독한 합리주의자. 겉보기엔 온순하고 매사에 부드러운 사람이지만 마음 속엔 날카로운 이성의 날이 숨어있다. 혹시라도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라면 매사에 여유를 두는 습관을 길러보자.

감상주의 형

기하학적 모양으로- 원·삼각형·사각형·소용돌이 등 기하학적인 모양 속에는 균형과 안정, 조화가 숨어있다. 또 종횡으로 늘어선 단순한 규칙을 뛰어넘어 보다 고차원적인 질서가 있다. 화면 위에서 기하학의 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무의식 중에 합리성과 예술성을 숭배하고 있다. 천재형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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