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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1억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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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1억 안되네

입력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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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으로 어렵지 않게 입주할 수 있는 전세 아파트는 어디일까."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은 맥을 못추고 있으나 전세가는 점차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아직 전세 물량은 넉넉한 편이지만 매기가 살아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남아 있다. 5,000만원 이하대는 노원구 월계동 라이프1차가 있었지만 재건축 이주가 시작됐기 때문에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전세가 1억원 미만의 역세권 아파트

1988년에 지어진 노원구 하계동 벽산은 7호선 하계역과 도보로 3분거리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회사원에게 매력적이다. 롯데백화점 건영옴니백화점 세이브존 2001아울렛 백병원 을지병원 등 주변 생활편익시설이 두루 완비됐다. 21평형의 전세가는 9,000만∼1억원.

2001년 9월 준공돼 비교적 신형 아파트인 공릉동 풍림은 1,601세대 대단지이지만 전세가는 14평형 6,500만∼7,000만원. 7호선 하계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 남양주 덕소지구의 두산위브는 지난해 12월 입주한 아파트이다. 34∼76평형 1,253가구 중 대형으로 구성된 힐스빌은 전체 가구의 70% 가량이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생활 편익시설이 다소 부족하고 토평지구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최근 들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강변북로와 88도로를 손쉽게 탈 수 있어 서울 강남지역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중앙선이 복선 전철화되면 덕소역이 생길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세가는 34평형 기준 9,500만∼1억원이다.

한신공영이 인천 부평구 산곡동 화랑연립을 재건축한 한신 이매진은 26∼49평형 703세대로 구성됐다. 1호선 백운역이 승용차로 3분거리이고, 경인고속도로와 부평IC 등을 거쳐 부평구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단지와 바로 만난다. 26평형 기준 전세가는 9,000만∼1억원.

주변시설 양호한 1억∼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

마포구의 서교로와 수색로 사이에 위치한 성산 시영연립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인 성산동 대림은 지역난방 방식으로 24시간 난방이 가능해 관리비가 싸다. 단지 바로 앞의 서교로를 통해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성산대교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과 내외곽으로의 진출입이 편하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는 도보 10분 거리. 주변에는 학교도 많고, 월드컵 경기장 한강둔치공원 생태과학공원 등과도 가깝다. 전세가는 25평형 1억2,500만∼1억4,000만원이고, 35평형은 1억6,000만∼1억8,000만원.

성북구 길음동의 삼성래미안은 1,125세대 대단지이며, 길음시장 바로 왼쪽편에 위치했다. 길음역과 도보 5분 거리이지만 생활편익 및 교육시설이 다소 먼 편이다. 22평형 기준 전세가 1억∼1억3,000만원.

용인시 죽전 4차 현대홈타운은 분당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2005년에 분당선과 연계되는 죽전역이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다. 전세가는 38평형이 1억2,500만∼1억3,000만원.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 서초구 양재동의 신영 체르니는 단지 바로 앞으로 양재천이 흐르고, 시민의숲 양재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풍족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는 도보 15분 거리. 솔로들의 전세주택으로 적합하며, 16평형 전세가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이다.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의 34평형 전세가는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에서 형성됐다. 50개동 2,176가구의 대단지이며,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가깝다. 강서로 화곡로 남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를 타면 수월하게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재래시장인 송화시장을 비롯해 이마트 수협공판장 농수산물센터 88체육관 시민교양문화센터 등 목동생활권의 시설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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