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핵개발 시설에 대한 군사공격 방안을 은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공격시기는 올여름이 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28일 미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주장했다.크리스토프는 '위험한 비밀 계획'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미 정부는 대북 군사대응 방안이 아직까지는 '비상시 대책'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국방부의 검토안 가운데는 국지적인 미사일 공격부터 대규모 폭격까지 망라돼 있으며 서울을 겨냥하는 북한의 야포 거점 무력화를 위한 전술핵 사용까지 거론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백악관의 외교적 해결 노력은 의지 부족으로 결국 실패할 것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올여름 군사공격을 지시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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