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이 28일 "법무부에서 검찰 출신인사를 줄여 나가는 대신 전문행정 관료를 영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법무부내 검찰 조직과 기능의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강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법무부의 문민화라는 명제 아래 차츰 전문행정관료로 대체해 갈 것"이라며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겠지만 검사가 맡아야 할 부분은 계속 검사에게 맡기 되 다른 전문가가 맡기 적절한 영역에는 전문가를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전문 행정관료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인력충원 등 현실적 문제가 있어 실행되지 못했다"며 "최근 법률전문가 배출이 늘어나 진로도 다양해진 만큼 법무 전문 행정관료를 발탁,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