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설치된 뒤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탄생했다.서울대 행정대학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여대 정보영상학부 우지숙(禹志淑·35)교수를 이번 학기부터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85학번인 우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임용되면서 금녀(禁女) 및 타교 출신 배제라는 두 가지 장벽을 동시에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우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언론학 석·박사, 뉴욕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귀국 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책임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이 달부터 '인터넷 규제와 법'을 강의하는 우 교수는 "여교수가 처음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며 "학생들과 항상 같이 호흡하며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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