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0·고려대·사진)이 '신인 최고액'으로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5년에 신인 상한선인 계약금 3억원, 연봉 2,000만원으로 신동근(22·성남), 정조국(19·안양) 등과 함께 신인 최고대우이다.20세이하 한국축구청소년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성국은 뛰어난 돌파력과 드리블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까지 갖춰 차세대 스크라이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 172㎝, 68㎏의 최성국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이끌던 월드컵대표팀의 훈련멤버, 부산아시안게임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정조국 김동현과 함께 지난해 열린 제33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한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다음달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신화 재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최성국이 올 시즌 중반 PVS아인트호벤행을 추진중인 이천수(22)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국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끝낸 뒤 팀에 합류한다.
울산 관계자는 "최성국이 큰 무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에서는 최소 1∼2년간 기량을 더 쌓는다는 조건아래 향후 해외이적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또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우(21·고려대)도 최성국과 같은 조건에 영입했다.
최성국과 함께 고려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끌었던 김정우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청소년대표팀을 거쳤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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