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총리가 된 소감은."당시와 지금은 역사적 배경과 시대정신이 달라졌다. 21세기 첫 정부의 총리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하는 총리가 되겠다."
―공직자가 개혁의 주체라고 강조했는데.
"서울시청 공무원을 개혁의 주체로 세워 서울시가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도록 했던 경험이 있다. 공직자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책임총리제 구현방안은 무엇인가. 각료 제청권 행사했나.
"헌법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에 충실하는 것이다. 각료제청권도 실질적으로 행사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실질적인 인사협의를 하는 것이다. 이번 조각에서 두 차례 이상 실질적인 인사협의를 거쳤다."
―향후 내각 운영방향은.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했듯 청와대는 전반적인 국정개혁과 국가의 미래과제를 추진하는 만큼 내각은 통상적인 국정 전반을 책임지고 운영할 것이다."
―지방분권화 추진방안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방식을 바꾸고 재원도 배분해야 한다. 또 지방경제를 발전시켜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외교·통일·국방을 아우르는 평화번영정책의 추진방안은.
"북한의 핵 개발 포기에 대한 가시적인 비전을 포함해 한미간에 조율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새 내각은 강화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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