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증권거래 공인인증 의무 적용일이 다가오면서 증권거래 공인 인증 기관인 증권전산과 싸인코리아가 공인인증 프로그램 다운로드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증권전산과 싸인코리아는 3월2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고객 중 100만번째 고객에게 현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총 23명에게 드럼세탁기(1명), JVC 홈씨어터(2명), V3백신프로그램(20명)을 제공하기로 했다.
증권전산 집계 결과 25일까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온라인 투자자는 87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공인인증서 의무 적용일을 앞두고 최근 하루평균 5만∼10만명 가량이 신규로 공인인증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있다.
증권협회와 증권전산 등에 따르면 현재 증권거래 활동계좌수는 총 801만계좌로 이중 온라인 계좌수는 530만개로 집계됐다. 이중 하루 및 한달 평균 1회 이상 실질거래를 하고 있는 거래 계좌수는 각각 50만개, 200만개 정도로 각각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공인인증서는 온라인 증권고객이 단 한번만 다운로드 받으면, 이를 여러 증권사 복수 계좌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공인인증서 다운로드 고객이 110만 이상이면 공인인증서 의무 적용에 따른 혼란이 없을 것으로 증권전산측은 추정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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