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립도서관과 국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국립도서관 운영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시립도서관의 A4 용지 1매 당 인쇄비용은 30원에 불과한 반면, 국립은 50원으로 20원이나 더 비싸다.또 복사비용도 국립도서관이 시립도서관보다 장 당 10원 비싸다. 좋은 시설과 그에 따른 부대비용을 감안한다면 단돈 몇 십원의 비용 차이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립도서관의 복사비와 인쇄비가 시립도서관보다 비싸 석연치 않다. 오히려 국립도서관의 복사비용이 더 저렴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도서관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공공재적 성격을 더 띤 국립도서관이 영리 추구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노재두·서울 중구 신당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