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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상륙1년 베스트셀러 타이틀은… 철권4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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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상륙1년 베스트셀러 타이틀은… 철권4 "인기 짱"

입력
200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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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22일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국내에 상륙한 지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타이틀은 무엇일까? 2월 말 현재 관련 업계에 따르면, 5만장 이상 판매된 게임이 9종이나 됐다(판매량은 1,000장 단위로 집계). PS2 유저라면 10명 중 1명은 갖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초베스트셀러를 소개한다(괄호 안은 유통사).1·2위: 철권 4, 철권 태그토너먼트 (SCEK)

3차원 대전 격투게임인 '철권 4'와 '철권 태그토너먼트'(TTT)가 각각 7만9,000, 7만4,000장을 판매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PS2 게임기와 함께 패키지로 팔렸고, 게임기로 할 수 있는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대전 격투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남코의 기술력을 최대로 발휘한 그래픽과 새로운 스토리 등 게임의 완성도가 최상급이란 점도 부인할 수 없다.

3위: 그란투리스모 컨셉 2002 도쿄-서울 (SCEK)

세계 유수의 카메이커들이 제작한 컨셉트카를 타고 주행하는 레이싱 게임. 현대자동차도 타 볼 수 있도록 한국화해 호응이 높았고, 6만8,000장이 판매됐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장점은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처럼 사실적이라는 점인데, 이것이 초보 게이머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컨셉' 시리즈에서는 이를 보완해 달리는 재미를 강조했다.

4위: 진삼국무쌍2 (코에이코리아)

PC용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가 대박을 터뜨린 타이틀.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6만3,000장이 판매됐다. 3차원 그래픽으로 등장하는 삼국지의 주인공들이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준다. 전략적 요소도 가미돼 삼국지 팬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할 타이틀이다.

5위: 귀무자2 (코코캡콤)

6만장 가까이 팔린 귀무자2는 일본 검객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베고 찌르는 감각이 짜릿하며, 탄탄한 줄거리와 머리를 써야 풀 수 있는 퍼즐이 재미를 더한다. 코코캡콤에서 발매한 또다른 액션 게임인 '데빌 메이 크라이2'도 2월 둘째 주 발매 이후 벌써 4만장이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6위: 반지의 제왕 (EA)

지난해 12월 발매됐지만 영화의 인기 덕에 3개월도 안 돼 5만8,000장을 판매했다. 플레이 시간이 짧고 액션 게임 특유의 손맛도 잘 느껴지지 않아 일부 게임 마니아들은 실망하기도 했지만, 실제 영화에서 봤던 명전투장면을 거의 똑같이 재현해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소장 가치가 있다.

7위: 아머드코어3 (YBM시사닷컴)

5만장 이상 판매된 타이틀 중 유일하게 대중성이 떨어지는 작품. 최고의 메카닉 액션 게임이라고 칭송받지만 일반 게이머들은 조작법을 배우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마니아 취향의 게임이어서 5만7,000장이나 팔릴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번 빠지면 손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 팬들의 평가다.

8위: 파이널판타지10 (EA)

만약 영문이 아닌 한글판이 발매됐다면 1위를 차지했을지도 모르는 대작 롤플레잉 게임으로 5만4,000장이 판매됐다. 8비트 게임기 시절부터 밀리언셀러였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신작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9위: 메탈기어솔리드2

영화처럼 극적인 장면 연출이 돋보이는 잠입 액션 게임. 적들의 눈과 감시카메라를 피해 적진에 잠입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세계적 밀리언셀러가 됐다. 완전 한글화됐으나 일본에 비해 너무 늦게 출시돼 국내에서는 5만장 가량 판매됐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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