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3주만에 순유입세로 바뀐 가운데 한국 관련 주요 펀드들의 자금도 순유입세로 돌아섰다.해외 뮤추얼펀드는 최근 큰 폭의 자금 유출세를 마감하고 19일 현재 총 자산 1,975억달러로 4억3,109만달러가 순유입돼 전주 대비 0.22% 늘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아시아, 인터내셔널, 퍼시픽 리전펀드 등 한국관련 주요 4개펀드도 4억5,9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이 중 글로벌 이머징마켓펀드와 퍼시픽리전펀드는 각각 1억3,300만달러, 1,3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나 아시아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는 각각 5,300만달러와 5억5,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현대증권 장선희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의 자금 유입추세는 안정적"이라며 "아시아로 자금 유입이 이뤄지는 이유는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이 경제 위기로 투자 매력이 저하돼 있는 데다,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제한적인 유동성범위 안에서 자산배분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펀드의 투자 패러다임은 국가별 투자를 선호하기 보다는 스타일과 분야별 투자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따라서 성장성이나 분야별 안정성이 부각되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