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한·중·일 프로축구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성남은 22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회 A3 마쓰다챔피언스컵 축구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득점 없이 비기며 1승1무1패를 기록, 3위에 그쳤다.
한중일 정규리그 우승팀과 함께 초청 케이스로 참가한 일본 나비스코컵 챔피언 가시마는 2승1무로 우승, 상금 4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가시마를 2골차로 이겨야 우승이 가능했던 성남은 샤샤와 김도훈 투톱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축구로 시종 상대를 압도했지만 마무리 패스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2차전에서 성남에 일격을 가했던 중국의 다롄 스더는 주빌로 이와타를 1―0으로 꺾고 2승1패로 준우승했으며 지난해 J리그 사상 최초로 전·후기 통합 우승을 일궈냈던 이와타는 꼴찌(3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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