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삼바스타 호나우두와 카를루스를 앞세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위에 복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카를루스와 호나우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등 최강의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돌풍에 밀려 좀처럼 선두에 나서지 못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승점 45점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1점차로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피구와 지단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10분 바야돌리드의 페르난도 살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5분뒤 살레스에게 다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바 듀오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9분 카를루스가 대포알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3분후 호나우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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