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길승 회장 주내 소환 / 이면계약 등 공모혐의… 他기업 수사확대 검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길승 회장 주내 소환 / 이면계약 등 공모혐의… 他기업 수사확대 검토

입력
2003.02.24 00:00
0 0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SK그룹 부당 내부거래 및 주식 이면계약 사건과 관련, 이번 주중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 회장과 함께 사건을 주도한 구조조정본부가 손 회장의 직속 기관이고, 이면계약 사건 등을 보고받는 등 손 회장의 공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손 회장을 피의자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17면검찰은 그러나 손 회장이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이고, 그룹오너인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이 구속된 점, 사건 개입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SK C&C 윤모 사장, SK글로벌 김모 부회장 등 SK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이중 혐의가 무거운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다른 대기업의 변칙 상속·증여 문제도 수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22일 최 회장과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김창근(金昌根) SK(주)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주식 부당내부거래로 959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하고, JP모건과의 주식 이면거래로 1,112억원의 손실을 끼치는 등 그룹 계열사에 모두 2,071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훈기자 hoony@hk.co.kr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