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남서부 웨스트 워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0일 밤11시(현지시간)께 대형 화재가 발생, 최소한 60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화재 당시 나이트클럽에서는 헤비메탈 그룹 ‘그레이트 화이트’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공연 중 무대에서 터뜨린 폭죽 불꽃이 천정과 커튼등에 옮겨 붙어 삽시간에 클럽 내부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공연을 보던 300여명의 관객이 한꺼번에 출구로몰리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며 “실종자 들이 불탄 건물 잔해에 깔려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실종자 가운데는 ‘그레이트 화이트’의 기타 연주자 타이 론리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트 화이트’는 1980년 후반 ‘록 미(Rock Me)’ 등 히트 곡을 발표한 록 밴드로 지금까지 6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한 인기 그룹이다.
/웨스트 워릭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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