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정원의 36.6%를 차지하는 특별전형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실업고 출신 전형을 포함해 특기자, 농어촌, 특수교육 등이 있다. 다른 특별전형은 지역이나 자격이 명확해 조건의 제약이 있지만 특기자 전형이나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은 잘 파악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항목을 찾을 수 있다.특기자 전형은 어학, 문학, 수학, 과학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수시 1학기 549명(15개교), 수시2학기 7,441명(112개교), 정시 858명을 선발한다. 수학이나 과학경시대회 입상 성적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토플이나 토익 성적도 잘 받으면 좋다. 단, 학생부 같은 전형요소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학력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이 확대되면서 학교마다 특징적인 이색 전형을 많이 실시한다. 서울대도 올해 처음 정시에서 특수교육대상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 2등급 이상의 3급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능 60%, 학생부 40%를 적용한다. 고려대는 수시 2학기에 역시 수능 2등급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인 소년소녀가장, 아동복지시설 5년 이상 재원자를 서류(50%)와 면접(50%)을 통해 뽑는다.
특기활동이나 각종 봉사활동 참가, 학생회장이나 반장을 한 경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시 1학기에는 국제화추진전형(경희대), 주부전형(단국대), 세계화(한양대), 수시2학기에는 발명특기자전형(숭실대) 3대이상 가족동거전형(한양대) 바둑특기자(명지대-용인), 게임공학특기자(호서대) 등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각 학교의 요강을 주의 깊게 살핀다면 수상 경력이나 특기가 없어도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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