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첫 판을 먼저 잡았다. 한양대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대학부 결승 1차전에서 강동진(22점) 정양훈(21점)을 앞세워 성균관대와의 풀세트 접전을 3―2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한양대는 슈퍼리그 대학부 2연속 패권에 1승만을 남겨뒀다.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며 맞은 파이널세트. 한양대는 강동진이 4개의 공격을 쏟아 부은 덕분에 9―5로 앞서며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남재원이 두개의 왼쪽 공격에 이어 김웅진의 백어택을 블로킹, 10―10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추스린 한양대는 강동진의 왼쪽 공격, 김웅진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린 뒤 정양훈의 천금 같은 왼쪽 강타 두 방으로 접전을 마무리했다.
/순천=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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