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가계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동시에 받고 있는 다중채무자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은 19일 자체조사 결과 가계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15%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여러 곳에서 받고 있는 다중채무자인 사실을 확인, 이들을 대상으로 부실화 징후를 중점 감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 부실이 가계대출 부문으로 전이(轉移)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신용카드 부실과 신용대출 부실이 중복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며 전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수만 명에 달하는 것은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들에 대해 만기연장이나 재약정시 부실화 수준에 따라 추가 대출 금지 대출금의 10∼30% 상환 후 연장 기존 대출금 회수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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