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심 속의 도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가 써늘해졌다. 관리를 맡은 코엑스가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에너지 절감대책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코엑스는 17일부터 무역센터의 난방온도를 23도에서 18∼20도로 낮추는 한편 점심시간 및 퇴근시간 30분 전부터 난방을 중단하고, 환기시설 운전시간도 2시간 줄였다. 또 71대의 에스컬레이터 중 13대를 운행 중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강기 88대중 12대의 운행도 중지했다. 복도와 주차장 조명도 시간대별로 격등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옥외조명 일부와 화단조명은 아예 꺼버렸다. 이로인해 하루평균 전기 2만8,718㎾와 가스 등 921만7,955원이 절감된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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