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중국의 다롄 스더에 일격을 당했다. 성남은 19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3마스다챔피언스컵 다롄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대 하오하이동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해 2―3으로 분패했다.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한 뒤 시작된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17분 샤샤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오른발 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성남의 GK 김해운이 하오하이동의 발 맞고 흐른 볼을 어이없이 놓쳐 동점을 허용한 뒤 47분 또다시 하오하이동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성남은 후반 9분 신태용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과 3분 뒤 다시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 든 하오하이동에게 세번째 골을 헌납했다. 수비진간 호흡이 맞지않아 고전한 성남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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