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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엘스 "결승전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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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엘스 "결승전서 보자"

입력
200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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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올 시즌 골프지존의 면모를 보이는 어니 엘스의 맞대결은 언제쯤 이뤄질까.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27일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라코스타리조트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의 하나로 열리는 악센추어매치플레이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타이거 우즈(28·미국)와 어니 엘스(34·남아공)를 각각 1,2번 시드에 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64명의 선수가 출전, 1번 시드의 선수가 64번 시드의 선수와 18홀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최종 결정전 36홀 매치플레이에서 결정된다.

첫 라운드에서 64번 시드인 로버트 칼슨(스웨덴), 63번 시드인 제이 하스(미국)와 각각 맞붙게 되는 우즈와 엘스가 맞대결을 펼치려면 5번 승리를 거두고 최종 결정전에 나란히 진출해야 한다.

우즈와 엘스의 '캘리포니아 결투'를 볼 수 있을까. 우즈는 "최종일 36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엘스와 한번 겨뤄보고 싶다"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승자는 반드시 '성적순'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1999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톱 시드 1,2위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른 경우는 한번도 없다. 99년부터 3차례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2000년에 단 한차례 결승에 올랐을 뿐이며 지난해는 첫판에서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덜미를 잡혔다. 엘스도 2001년 피에르 풀케(스웨덴)와의 4강전에서 무릎을 꿇는 등 라코스타 리조트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우즈와 엘스의 첫 승부는 다음달 6일 유럽투어로 열리는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우즈는 엘스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 참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쟁이 변수.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이뤄지면 맞대결은 2주 후에 열리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로 미뤄진다. 이후 우즈와 엘스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3월27일)을 거쳐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4월10일)에서 잇따라 자웅을 겨루게 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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