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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펀드형 보험상품"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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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펀드형 보험상품"도 있네

입력
200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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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보장성 보험에 펀드 성격을 가미해 고수익을 노리거나, 한정특약 대상을 세분화함으로써 보험료를 줄여주는 상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대한생명의 '대한변액종신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로 펀드를 조성, 그 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변하는 선진국형 보험상품. 보험의 기본 특징인 보장뿐만 아니라 펀드 운용을 통한 투자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종신보험시장의 대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상품의 원리는 간단하다. 펀드 운용실적이 좋으면 보험금액이 증가하고, 실적이 저조할 때는 투자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 1억원(사망 또는 1급 장해시)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펀드의 운용방식은 채권 등에 100% 투자하는 채권형과, 채권등에 50%, 주식에 50% 이내 투자하는 혼합형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을 5년 이상 유지하고 피보험자의 연령이 45∼65세인 고객들은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노후를 대비한 연금보험을 전환할 수 있다. 20세 이상 고객 중 1년간 비흡연 상태와 최대 혈압치 등을 근거로 건강체로 판정될 경우에는 1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제일화재의 '아이퍼스트 자동차보험'은 일종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자동차 한정특약 보험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한정특약은 누구나 운전하는 경우와 가족만 운전하는 경우로만 구분됐는데 이 상품은 여기에 가족 중에서도 부부가 운전하는 경우만을 대상으로 했다. 대다수의 자가운전자가 거의 부부만 운전하는 실정을 감안한 틈새상품인 셈이다.

따라서 기존 가족 한정특약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서 이 상품은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추가 보험료 할인혜택도 있다. 전화(1588―8282)와 인터넷(www.ifirst.co.kr)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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