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6일 논란 끝에 이라크전을 앞두고 이라크와 인접한 회원국 터키에 대해 군사지원을 한다는 데 합의했다.니콜라스 번스 NATO 주재 미국 대사는 즉각 "매우 큰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한 뒤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배치 등을 포함해 미국이 제안한 협정에 대해서도 나토가 2∼3일 내로 이행 개시에 동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프랑스 독일 벨기에는 나토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문제를 유엔 결의 1441호 테두리 안에서 평화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도 이라크 공격 찬반 여부를 둘러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긴급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이번 주 안으로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내용을 담을 2차 유엔 결의안을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며 이르면 18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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