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건설 민경조 사장2002년 흑자경영을 달성한 코오롱건설은 올해를 내실경영을 통한 도약 기반 구축의 해로 삼았다.
우선 미래 기반 확보를 위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 영업본부를 통해 턴키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환경사업을 집중 공략, 확대해 나갈 것이다. 관급공사 위주의 기존 수주에서 벗어나 사업을 직접 개발, 제안하는 '디벨로퍼 영업'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건축영업본부는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의 차별화와 인지도 상승에 주력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아이디어 공모전, 주부평가단 제도 등을 통해 상품 차별화의 기초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동일토건 고재일 사장
동일토건은 지난해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유명한 용인구성 1, 2차 동일하이빌로 주택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올해는 업계의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새로운 평면과 단지설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천안에 있어 행정수도 이전 및 경부고속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동일토건은 올해 총 6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천안 용곡동, 용인 동백, 서울 휘경동 등에서 5,994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용인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그대로 살려 올해는 서울 주택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월드건설 조대호 사장
'월드메르디앙'이란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월드건설은 'DRT'(Double Running Thinking)운동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또 분양물량을 늘리기보다 매 프로젝트마다 심혈을 기울여 명품 아파트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DRT란 매출과 분양을 증대하기 위해 임직원이 평년의 두 배에 달하는 생산성을 올리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급여를 상당폭 올렸고, 임직원의 25%을 승진시키는 대폭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다양한 팀과 본부로 운영되던 조직구조를 경영, 기술, 영업, 개발 4개 본부로 재편했으며, 상무와 전무급이 맡던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권한과 독립성을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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