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원 임용고사 문제를 현직 교사가 출제하고, 수업 실기능력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면접·실기 고사의 비중이 높아진다.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교원 임용시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원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임용고사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교수 중심인 문제 출제 방식을 '교원 출제, 교수 검토' 형태로 바꾼다. 출제진 구성도 과목별로 교수 4∼5명, 교사 1∼2명에서 교사 4∼5명, 교수 1∼2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2차 면접·실기 점수의 비중을 높여 수업 실기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교장, 교감, 교사 등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키로 했다. 교육부는 현재 시험 1개월전에 공고하는 임용고사 시험계획을 6개월전에 공고, 수험준비에 따른 시간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1차 필기시험 선발 인원도 현재 120%에서 130∼150%로 늘릴 계획이다. .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4월 시·도 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대·사대 교수, 교사 등으로 '교원 임용시험 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 10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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